추천 일정 · 대만

가오슝 며칠이면 될까? — 3박 4일 동선과 이동법

맑은 하늘 아래 치진섬 언덕 위의 흰 가오슝 등대
치진섬 · 사진: 大頭家族 / CC BY-SA 2.0

공항 MRT로 시내에 들어가 아이허·보얼·치진섬·롄츠탄·포광산을 돌고, 마지막 날 타이난 당일치기까지 가오슝 3박 4일을 하루씩 정리했어요.

작성 · 수정

항공권 찾기

가오슝 며칠이면 될까: 3박 4일 큰 그림

가오슝은 2박 3일에서 3박 4일이면 알맞게 둘러볼 수 있는 도시예요. 공항이 시내와 가깝고 MRT로 바로 이어져서 첫날부터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이 글은 가이드의 4일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요.

1일차는 메이리다오역 빛의 돔·아이허 강변·류허 야시장, 2일차는 보얼 예술특구·치진섬·옛 영국영사관, 3일차는 롄츠탄 용호탑·포광산 불타기념관·루이펑 야시장, 4일차는 고속철로 타이난 당일치기 또는 시내 쇼핑 후 공항이에요.

숙소는 첫 방문이라면 MRT 두 노선이 만나는 메이리다오역 주변이 편해요. 류허 야시장이 가깝고 숙소 선택지가 많아요. 저녁 강변 산책을 좋아하면 보얼 예술특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아이허·옌청, 고속철로 타이난을 오갈 생각이면 롄츠탄과 가까운 쭤잉(고속철역 주변)도 맞아요. 다만 쭤잉은 시내 중심과 조금 떨어져 있고, 시즈완·하마싱은 숙소가 많지 않아 낮에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

1일차: 공항 MRT → 빛의 돔 → 아이허 → 류허 야시장

가오슝 국제공항(KHH) 바로 옆 가오슝 국제공항역에서 MRT 레드라인을 타면 시내 중심 메이리다오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가요. 공항역에서 교통카드(아이패스·이지카드)를 사 두면 4일 내내 MRT·경전철·버스·페리·유바이크를 이 카드 한 장으로 탈 수 있어요.

메이리다오역에 내리면 역 안 천장을 덮은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빛의 돔부터 봐요. 역 안이라 따로 입장료가 없어요. MRT 역과 열차 안에서는 물을 마시는 것도 금지이니 음료는 역 밖에서 드세요.

해가 지면 아이허(사랑의 강)로 가요. 조명이 켜진 강변을 걷거나 유람선을 탈 수 있어요. 저녁은 메이리다오역 가까이 있는 류허 야시장에서 굴전·지파이(닭튀김)·대만식 소시지를 조금씩 맛보세요. 하나 약 50~100대만달러이고, 야시장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낮에 본 아이허 강변과 그 뒤로 늘어선 가오슝 시내 건물들
아이허 (사랑의 강) · 사진: 毛貓大少爺 from Taipei, Taiwan, Republic of China / CC BY-SA 2.0

2일차: 경전철로 보얼 → 페리로 치진섬 → 해 질 녘 영국영사관

오전에는 순환 경전철을 타고 보얼 예술특구로 가요. 경전철은 보얼 예술특구, 아이허 주변 등 항구 쪽 명소를 도는 노면 전차라 창밖 풍경 자체가 구경이에요. 보얼은 항구의 옛 창고들을 전시장과 공방, 카페로 바꾼 거리로, 벽화와 설치 작품이 많아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아요.

다음은 구산 페리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치진섬으로 건너가요. 배로 몇 분이면 닿고 교통카드로 탈 수 있어요. 점심은 치진섬 해산물 거리에서 조개·새우·생선을 골라 요리해 먹어요. 무게로 값을 매기는 곳이 많으니 주문 전에 가격을 꼭 확인하세요. 섬에는 해변 산책로와 등대도 있어요.

해 질 무렵에는 다거우 영국영사관 문화원구로 가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붉은 벽돌 건물로, 시즈완의 해 질 녘 풍경이 좋아요. 입장료와 운영 시간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치진섬에서 석양까지 보고 싶다면 섬에 더 머무는 것도 방법이에요. 강변과 항구 주변은 공유 자전거 유바이크로 둘러보기도 좋아요.

3일차: 롄츠탄 용호탑 → 포광산 불타기념관 → 루이펑 야시장

오전에는 롄츠탄 용호탑으로 가요. 호숫가에 선 두 탑으로,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는 길이 유명해요.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롄츠탄은 고속철역이 있는 쭤잉과 가까워요.

오후에는 포광산 불타기념관에 가요. 거대한 불상과 불탑이 있는 대형 불교 시설로, 시내에서 버스로 한 시간 안팎 걸리니 반나절을 잡으세요. 화요일은 휴관이니 운영 일정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저녁은 루이펑 야시장이에요. 현지인이 많이 찾는 큰 야시장으로 먹거리와 게임 가게가 가득해요. 월요일과 수요일은 쉬어요. 그래서 이날이 월·화·수요일에 걸리면 다른 날과 순서를 바꾸는 게 좋아요.

맑은 날 롄츠탄 호수 위에 선 두 개의 칠층탑 용호탑
롄츠탄 용호탑 · 사진: YangChen(TW) / CC BY 2.0

4일차: 타이난 당일치기 또는 시내 쇼핑 후 공항으로

마지막 날은 둘 중 하나를 골라요. 하루를 온전히 쓸 수 있다면 쭤잉의 고속철역에서 고속철을 타고 타이난으로 당일치기를 다녀와 옛 거리와 사원을 둘러봐요. 쭤잉에는 타이난·타이베이로 가는 고속철역이 있어요.

출국 날 시간이 빠듯하면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공항으로 가요. 공항과 메이리다오역은 MRT 레드라인 한 번으로 이어져서, 짐을 들고 이동하기도 어렵지 않아요.

2박 3일이라면 1일차와 2일차는 그대로 두고, 마지막 날에는 롄츠탄 용호탑과 포광산 불타기념관 중 하나만 넣은 뒤 공항으로 가요. 포광산은 반나절을 잡아야 하니 시간이 짧으면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용호탑이 부담이 적어요.

시내 이동과 예산

MRT는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 두 노선이 메이리다오역에서 만나요. 항구 쪽은 순환 경전철, 치진섬은 페리, 강변과 항구 주변은 유바이크로 다니면 돼요. 택시는 미터기로 가고 요금이 부담 없는 편이에요. 교통카드는 MRT역이나 편의점에서 사고 편의점 결제에도 써요.

예산은 1인 1일 기준으로 게스트하우스·야시장·MRT로 아끼면 약 1,300~1,800대만달러, 시내 호텔·식당 식사면 약 3,000~4,000대만달러, 고급 호텔·해산물 코스·택시면 약 7,000대만달러 이상이에요.

야시장과 작은 식당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대만 달러 현금을 챙기고, 편의점 ATM에서 해외 카드로 인출할 수 있어요. 팁 문화는 없고, 일부 식당은 10% 서비스 요금이 계산서에 포함돼요.

언제 가면 좋을까 + 떠나기 전 체크

가이드는 10~3월을 비가 적고 맑아 가장 좋은 때로 꼽고,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다고 해요. 대만 중앙기상서(CWA) 가오슝 관측소의 1991–2020년 평년값으로 보면 10~3월의 월 강수량은 18~53mm이고, 1월은 최고 24°C·최저 16°C예요.

5~9월은 무덥고 소나기가 잦아요. 이 기간 월 강수량은 202~512mm이고, 그중 8월이 512mm로 가장 많아요. 7월은 최고 33°C·최저 27°C예요. 여름~가을에는 태풍이 올 수 있고, 설 연휴에는 문을 닫는 가게가 많고 명소가 붐벼요.

무비자 입국 기간 등 입국 조건은 바뀔 수 있어요. 떠나기 전에 대만 정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대만 입국 전 3일 안에 공식 사이트(twac.immigration.gov.tw)에서 온라인 입국신고서(TWAC)를 작성해요. 작성은 무료이니 요금을 받는 대행·사칭 사이트에 주의하세요.

가오슝 여행, 바로 준비하기

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가오슝 여행 가이드 전체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가오슝은 며칠이 적당해요?

가이드 기준으로 2박 3일에서 3박 4일이에요. 3박 4일이면 시내와 치진섬, 롄츠탄·포광산에 더해 고속철로 타이난 당일치기까지 넣을 수 있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어떻게 가요?

가오슝 국제공항역에서 MRT 레드라인을 타면 메이리다오역까지 갈아타지 않고 약 15~20분, 약 30~40대만달러예요. 짐이 많으면 공항 공식 택시 승차장에서 택시를 타도 돼요.

요일을 조심해야 하는 곳이 있나요?

포광산 불타기념관은 화요일 휴관, 루이펑 야시장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쉬어요. 두 곳을 묶는 3일차는 이 요일을 피해서 잡으세요.

언제 가는 게 좋아요?

가이드는 10~3월을 가장 좋은 때로 꼽아요. 평년값으로 이 기간 월 강수량은 18~53mm예요. 설 연휴에는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요.

같이 보면 좋은 글

글 전체 보기 →

English · 日本語 · 简体中文

ⓘ 사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