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 호주
퍼스 vs 시드니 — 첫 여행이라면 어디로 갈까?

인도양 해변과 킹스 파크의 퍼스, 항구와 오페라하우스의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까지, 며칠과 하루 예산, 1·4·7·10월 평년 날씨를 나란히 비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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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고르면
퍼스는 서호주의 중심 도시로, 호주에서 가장 햇볕이 많은 주도로 알려져 있어요. 스완강과 넓은 킹스 파크, 인도양 석양 해변을 여유롭게 즐기고, 기차로 약 25분이면 항구 도시 프리맨틀, 페리를 타면 쿼카가 사는 로트네스트섬까지 갈 수 있어요.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있는 항구 도시예요. 도심 가까이에 본다이·맨리 같은 해변과 국립공원이 있어서, 페리로 항구를 오가며 도시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여행이 중심이에요.
이런 분께: 퍼스는 느긋한 도시 산책과 해변, 섬 당일치기, 와인 산지 나들이를 원하는 분. 시드니는 항구 풍경과 해안 산책로, 블루마운틴 같은 국립공원까지 한 번에 보고 싶은 커플과 가족이에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시내에서 다니는 법
퍼스는 국제선이 있는 T1·T2라면 에어포트 센트럴역에서 트랜스퍼스 에어포트 라인 기차를 타고 시내 퍼스역까지 약 18분이에요. 스마트라이더 카드나 비접촉 카드로 탈 수 있어요. T3·T4에서는 292번 버스로 레드클리프역까지 간 뒤 기차로 갈아타요. 짐이 많거나 늦게 도착하면 택시가 편하고,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수도 있어요.
퍼스 시내에서는 색깔별 CAT 버스가 무료이고, 시티 웨스트·엘리자베스 키·클레이즈브룩역 사이 기차도 스마트라이더나 비접촉 카드로 태그하면 무료예요. 매주 일요일에는 스마트라이더나 비접촉 결제로 타면 트랜스퍼스가 무료예요(현금 승차권 제외). 탈 때와 내릴 때 꼭 태그하세요.
시드니는 공항철도(Airport Link 트레인)가 가장 빨라요. 국제선·국내선 터미널역에서 센트럴, 타운홀, 서큘러키까지 가요. 공항역 이용료가 포함돼 거리 대비 비싸서, 짐이 많거나 3~4명이면 택시가 나을 수 있어요. 시내에서는 기차·버스·페리·경전철·메트로 모두 오팔(Opal) 카드나 비접촉 카드·휴대폰으로 태그하고, 일일·주간 요금 상한이 있어요.
- 퍼스 에어포트 라인 기차(T1·T2): 퍼스역까지 약 18분, 약 3.5호주달러 이하 (현금 기준 Go Anywhere 요금, 비접촉 결제는 약 3.15호주달러)
- 퍼스 기차 + 292번 버스(T3·T4): 약 3.5호주달러 이하 (환승 포함 3시간 이내), 전체 시간은 공식 시간표 확인
- 시드니 공항철도: 약 15~25분, 약 20~25호주달러 (공항역 이용료 포함, 공식 확인)
- 시드니 택시: 약 20~40분, 약 55~80호주달러
- 시드니 차량 호출 앱: 터미널별 전용 픽업 구역, 약 20~40분, 약 45~70호주달러 (시간대에 따라 요금 변동)
며칠이 좋을까, 하루 예산은
가이드 기준 알맞은 일정은 퍼스 3박 4일~4박 5일(로트네스트섬 포함), 시드니 4박 5일~5박 6일이에요. 두 가이드의 4일 일정을 보면 퍼스는 하루를 로트네스트섬에, 하루를 프리맨틀과 코티슬로 해변에 쓰고, 시드니는 하루를 블루마운틴 당일치기에 써요.
하루 예산은 두 가이드 모두 호주달러로 적혀 있어요. 아래는 각 가이드의 숫자 그대로예요.
- 퍼스 저예산: 1인 1일 약 110~160호주달러 (호스텔·장보기·대중교통)
- 퍼스 중간: 1인 1일 약 260~380호주달러 (시내 호텔·식당·로트네스트 페리)
- 퍼스 고급: 1인 1일 약 650호주달러 이상 (고급 호텔·파인다이닝·전용 투어)
- 시드니 저예산: 약 120호주달러 (호스텔, 마트·푸드코트, 대중교통)
- 시드니 중간: 약 300호주달러 (4성급 호텔, 카페·레스토랑, 투어)
- 시드니 고급: 약 700호주달러 이상 (하버뷰 럭셔리 호텔, 파인다이닝, 하버브리지 아치 오르기)
- 숙소 거점: 퍼스는 시내 중심(CBD)·엘리자베스 키, 노스브리지, 프리맨틀, 코티슬로 / 시드니는 CBD·서큘러키, 더 록스, 달링하버, 서리힐스, 본다이·맨리
월별 날씨 나란히 보기 — 1·4·7·10월
두 도시 모두 남반구라 한국과 계절이 반대예요. 12~2월이 여름, 6~8월이 겨울이에요. 퍼스 가이드는 9~3월을 야생화와 해변을 즐기기 좋은 때로 꼽고, 봄(8~10월)에는 킹스 파크와 스완 밸리에 야생화가 피어요. 시드니 가이드는 봄(9~11월)과 가을(3~5월)을 가장 좋은 때로 꼽고, 여름(12~2월)은 해변 시즌이지만 덥고 연말연시 숙박비가 크게 올라요.
평년값으로 보면 퍼스는 계절에 따라 강수량이 크게 달라요. 퍼스는 5~9월에 비가 많은 편이고, 7월이 142mm로 1년 중 가장 많아요. 퍼스는 10~4월에 비가 적고, 12월이 10mm로 1년 중 가장 적어요. 1월 최고 기온은 퍼스 31°C, 시드니 27°C이고, 퍼스는 오후에 '프리맨틀 닥터'라 불리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요.
시드니는 6월이 143mm로 1년 중 강수량이 가장 많고, 9월이 63mm로 가장 적어요. 시드니의 겨울(6~8월)은 선선하고 비교적 한가해요.
이 값은 호주 기상청(BoM) 제출 · WMO 평년값 모음(미국 NOAA NCEI 공개)의 퍼스 메트로 관측소, 시드니 옵서버토리힐 관측소 1991–2020년 평년값이에요. 올해 날씨는 출발 전 공식 예보로 확인하세요.
- 1월: 퍼스 최고 31°C·최저 18°C·강수량 19mm / 시드니 최고 27°C·최저 20°C·강수량 91mm
- 4월: 퍼스 최고 26°C·최저 14°C·강수량 35mm / 시드니 최고 24°C·최저 15°C·강수량 114mm
- 7월: 퍼스 최고 19°C·최저 8°C·강수량 142mm / 시드니 최고 18°C·최저 9°C·강수량 80mm
- 10월: 퍼스 최고 24°C·최저 12°C·강수량 37mm / 시드니 최고 24°C·최저 15°C·강수량 68mm
퍼스에서 할 것 — 킹스 파크, 프리맨틀, 로트네스트섬
킹스 파크·보태닉 가든은 약 400헥타르의 도심 공원으로, 시내 스카이라인과 스완강을 내려다볼 수 있고 입장은 무료예요. 서호주 식물 3,000종 이상을 볼 수 있고, 자원봉사 가이드 무료 산책 투어가 매일 10시·12시·14시에 출발해요. 엘리자베스 키에서는 트랜스퍼스 페리로 약 10분이면 스완강 건너 사우스 퍼스에 닿아요.
프리맨틀은 시내에서 기차로 약 25분 걸리는 항구 도시예요. 1850년대 죄수들이 지은 프리맨틀 교도소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이드 투어로 둘러봐요. 1897년에 지어진 프리맨틀 마켓은 금·토·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만 열고, 근처 라운드 하우스는 서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매일 오후 1시에 대포를 쏘아요. 가이드 일정에서는 돌아오는 길에 코티슬로 해변에서 인도양 석양을 봐요.
로트네스트섬(왈제멉)은 자동차가 거의 없는 섬으로, 63개 해변과 20개 만이 있고 쿼카를 볼 수 있어요. 페리는 프리맨틀에서 약 25분, 힐러리스에서 약 45분, 시내 배럭 스트리트 부두에서 약 90분 걸려요. 섬 입장료는 페리 요금에 포함돼 있고 성인 1일 약 21.5호주달러(2026~27년 기준)예요. 쿼카는 만지거나 먹이를 주면 안 돼요. 시내에서 약 25분 거리의 스완 밸리는 서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예요.

시드니에서 할 것 — 하버브리지, 해변, 블루마운틴
시드니는 항구가 주인공이에요. 오페라하우스 외관은 무료로 볼 수 있고 내부는 유료 가이드 투어나 공연으로 들어가요. 하버브리지 보행로는 무료로 걸을 수 있고, 파일론 전망대는 유료로 오를 수 있어요. 왕립 식물원과 미시즈 매쿼리스 체어에서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요.
서큘러키에서 페리로 약 30분이면 맨리 비치에 닿고, 항구 건너편 타롱가 동물원도 페리로 가요. 본다이~쿠지 해안 산책로는 약 6km로 2~3시간 걸려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기차로 약 2시간이라 하루를 통째로 잡으세요.
먹거리도 달라요. 퍼스 가이드는 서호주 록 랍스터, 프리맨틀 어선 항구 근처의 피시 앤 칩스, 민물 가재 마론, 스완 밸리 와인을 꼽아요. 시드니 가이드는 브런치(약 25~35호주달러)와 플랫화이트(커피 약 5~6호주달러), 시드니 록 굴, 미트파이를 꼽아요.

어떻게 고를까, 떠나기 전에 확인할 것
여유로운 도시 산책과 인도양 해변, 로트네스트섬의 쿼카, 봄(8~10월) 킹스 파크 야생화를 원하면 퍼스가 맞아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있는 항구 풍경, 페리 나들이, 해안 산책로와 블루마운틴을 원하면 시드니가 맞아요. 두 도시를 함께 간다면 각 가이드의 4일 일정을 기준으로 날짜를 나누고, 두 도시 사이 이동 방법과 시간은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호주 입국 조건(ETA 등)과 검역 규정은 바뀔 수 있어요. 떠나기 전에 호주 정부 공식 안내에서 꼭 확인하세요. 도시별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돼 있어요.
- 입국 조건과 신청 방법은 호주 정부 공식 안내 확인
- 입국 시 음식·육류·과일·씨앗 등은 신고 대상 (신고하지 않으면 큰 벌금)
- 자외선이 매우 강하니 흐린 날에도 선크림·모자·선글라스
- 바다 수영은 안전 요원이 있는 해변의 빨강·노랑 깃발 사이에서만
- 프리맨틀 마켓은 금·토·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만 열려요
퍼스 여행, 바로 준비하기
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시드니 여행, 바로 준비하기
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첫 호주 여행이라면 퍼스와 시드니 중 어디가 좋을까요?
느긋한 도시와 인도양 해변, 로트네스트섬 당일치기를 원하면 퍼스, 오페라하우스·하버브리지가 있는 항구 풍경과 해변, 블루마운틴까지 보고 싶다면 시드니가 잘 맞아요.
각각 며칠이면 될까요?
가이드 기준 퍼스는 로트네스트섬을 포함해 3박 4일~4박 5일, 시드니는 4박 5일~5박 6일이에요. 두 도시를 함께 가면 각 가이드의 4일 일정을 기준으로 나눠 보세요.
언제 가면 좋을까요?
퍼스 가이드는 9~3월을, 시드니 가이드는 봄(9~11월)과 가을(3~5월)을 추천해요. 두 곳 모두 남반구라 한국과 계절이 반대예요.
비는 언제 많이 오나요?
1991–2020년 평년값으로 퍼스는 7월이 142mm로 가장 많고 12월이 10mm로 가장 적어요. 시드니는 6월이 143mm로 가장 많고 9월이 63mm로 가장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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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로트네스트섬 (왈제멉) · Pedro Szekely from Los Angeles, USA / CC BY-SA 2.0
- 퍼스 킹스 파크의 봄꽃 · Dinkum / CC0